2011/12/05

모유 짜고 보관하는 데도 매뉴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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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이거나 한동안 아이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등 피치 못하게 직접 젖을 물리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생긴다. 모유수유 중이라면 유축을 해두었다 먹이면 되는데, 의외로 알쏭달쏭한 모유 유축 노하우를 전한다.

모유 제대로 짜고 먹이는 법
깔때기를 가슴에 90도로 밀착
우선 손을 깨끗하게 씻은 뒤 소독한 유축기 깔때기를 모유저장팩에 꽂는다.
그다음 이 깔때기를 유두 중앙에 90도로 밀착시켜 고정하고 전원을 켜 유축을 시작한다.
분유축 전 가볍게 마사지
유축하기 전 가볍게 가슴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사출반사 를 자극해 모유가 한결 원활하게 나올 뿐 아니라 젖몸살도 방지하기 때문.
우선 한쪽 손으로 젖을 짤 유방을 받친다는 느낌으로 감싸쥐고 엄지와 검지로 유방을 주무르며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그다음 엄지와 검지로 유두를 잡아 꾹 압박하듯 당기고 비틀기를 반복하며 유두 마사지도 해준다.
유축기 압력은 ‘중’에서 시작
센 압력으로 젖을 짜야 양이 많이 나올 거라는 생각은 잘못.
오히려 무리하게 압력을 높이면 유두가 갈라질 수 있으므로 삼간다. 일단 사출반사가 시작되면 굳이 압력을 세게 가하지 않아도 젖이 자연스럽게 나오므로 유축기 압력을 중간에 맞춘 다음 차츰 압력을 올리거나 내리면 된다.
유축한 날짜와 시간을 반드시 메모
유축을 마치면 저장팩에 젖을 짠 날짜와 시간, 용량을 눈에 띄는 진한 네임펜으로 적는다. 날짜는 물론 시간까지 적어두어야 유축한 순서대로 먹일 수 있다.
유두에 맞는 깔때기 사이즈 선택
유두에 고정하는 깔때기의 지름은 표준형인 24mm가 시중에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 문제는 엄마마다 유두의 모양이나 크기가 다 다른데도 똑같이 표준형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이렇게 맞지 않는 사이즈의 깔때기로 유축할 경우 유두가 깔때기 대롱에 꽉 끼면서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유축기 사용 전 내 유두가 ‘조금 큰 편’이라고 생각된다면 표준형이 아닌 더 큰 사이즈의 깔때기를 사용해 상처를 예방해야 한다. 깔때기는 20~34mm 사이즈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얼릴 때는 저장팩에 꽉 채우지 말고 ⅔ 선에 맞추기
짜놓은 모유를 냉동할 계획이라면 젖병이나 저장팩에 지나치게 모유를 꽉 채우지 않는다. 액체는 얼면 부피가 커지므로 보관 용기의 ⅔ 정도만 여유 있게 담아야 한다.

지방층이 생기지 않게 좌우로 흔들어 섞기
얼려둔 모유를 해동하면 지방이 섞이지 않고 위쪽에 떠 있거나 보관 용기에 붙어 있기 쉬우므로 잘 섞어 먹여야 한다. 이때 위아래로 흔들면 거품이 생겨 아이가 공기를 삼키게 돼 배앓이를 할 수 있으므로 금물. 좌우로 부드럽게 흔들어 거품이 나지 않게 섞는 게 요령이다.
모유 보관법


바로 먹일 모유는 실온 보관
유축한 모유를 몇 시간 안에 먹일 예정이라면 실온에 보관해도 된다. 이때 적정 보관 온도는 25℃. 엄마 젖은 일반 우유와는 달리 세균을 억제하는 효소가 함유돼 있기 때문에 실온에서 4시간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2~3일 안에 먹일 모유는 냉장
몇 시간 안에 먹일 것이 아니라면 냉장 보관한다. 냉장 보관이 냉동 보관에 비해 모유의 면역 성분이 덜 파괴된다. 냉장한 모유는 4℃에서 72시간까지 신선도가 유지된다. 만약 이 시간이 지나면 아까워하지 말고 버릴 것.

3일 이후 먹일 모유는 냉동 보관
3일 이상 지나 먹일 모유는 냉동 보관이 원칙이다. 영하 15℃에서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적의 보관 기간은 3개월 이내이므로 그 안에 먹이는 게 바람직하다. 그리고 한 번 녹인 모유는 다시 얼리지 말아야 하며, 먹다 남은 젖은 반드시 버릴 것. 침이 섞이는 순간 모유든 분유든 바로 부패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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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유 해동 법칙 >>

아빠와 아이의 애착을 높이려면 직접 젖병을 물리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는 매일같이 젖을 물려주니 유축한 모유만큼은 되도록 아빠가 먹여주자. 그러기 위해선 정확한 모유 해동법을 숙지해둘 것. 냉동 보관한 모유를 해동하거나 데울 때는 55℃ 이하에서 중탕하는 것이 원칙이다.
간혹 전자레인지에 돌려 해동하기도 않은데 이는 잘못된 방법.
전자레인지는 모유가 균일하게 데워지지 않을 뿐 아니라 전자파에 의해 단백질과 비타민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진행 박시전┃사진 추경미┃모델 남궁아윤
도움말 이명은(국제모유수유 전문가, 모유수유클럽) 소품 협찬 유피스, 엄마품애